현대증권은 24일 한국 증시의 기대수익률이 급감했다며 주식비중을 축소할 것을 제안했다.
매달 자산 배분 모델을 제시하는 현대증권이 주식비중 축소를 권고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
한동욱·임동필 연구원은 "현대증권의 자산배분모델에 따르면 채권 대비 주식의기대수익률 프리미엄이 2004년 이후 평균치(7.40%)보다 크게 떨어진 6.06%로 나타났다"며 주식비중을 62%에서 55%로 축소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1개월 만에 10.8%에서 8.9%로 하락했다"며 "특히 기업이익성장을 반영하는 성장중심 기대수익률이 8.2%에서 3.8%로 급감했다"고설명했다.
한국 증시가 부진한 이유로는 엔화 약세로 인한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 경쟁력저하, 부동산 침체로 인한 내수경기 둔화, 중국 등 주요 신흥국의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 악화 등을 꼽았다.
셰일가스로 대표되는 저가 에너지와 건설업이 주도하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 때문에 한국의 소비내구재와 화학산업이 부진한 점도 증시 부진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매달 자산 배분 모델을 제시하는 현대증권이 주식비중 축소를 권고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
한동욱·임동필 연구원은 "현대증권의 자산배분모델에 따르면 채권 대비 주식의기대수익률 프리미엄이 2004년 이후 평균치(7.40%)보다 크게 떨어진 6.06%로 나타났다"며 주식비중을 62%에서 55%로 축소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1개월 만에 10.8%에서 8.9%로 하락했다"며 "특히 기업이익성장을 반영하는 성장중심 기대수익률이 8.2%에서 3.8%로 급감했다"고설명했다.
한국 증시가 부진한 이유로는 엔화 약세로 인한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 경쟁력저하, 부동산 침체로 인한 내수경기 둔화, 중국 등 주요 신흥국의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 악화 등을 꼽았다.
셰일가스로 대표되는 저가 에너지와 건설업이 주도하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 때문에 한국의 소비내구재와 화학산업이 부진한 점도 증시 부진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