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회복세 둔화와 기업들의 실적 부진등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5월에는 유독 증시가 약한 모습을 보여 Ƌ월 위기설'까지 나돌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5월에도 코스피가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보고 실적 개선 업종이나 소외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것을 3일 추천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5월에 코스피가 추세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희종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증시 변동성은 낮지만 거시 지표 부진으로 세계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약화하고 증시 불안 심리는 여전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실제 5월 주식시장은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엔화 약세 지속, 1분기 실적 부진 등 여러 국내외 악재들에 눌려 있는 상황이다.
또 중국과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와 세계적인 경기 둔화우려가 확산하는 것도 증시에 악재다.
조 연구원은 실적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코스피가 2,000을 넘기는 어렵다고 보고 "1,900포인트 접근 시 저가 매수하고 2,000포인트 부근에서는 비중을 줄일 것"을권유했다.
그는 유망 업종으로 기초여건(펀드멘털)이 튼튼한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과 전력·통신 등 유틸리티 업종, 수급적 측면에서는 그동안과도하게 주가 조정을 받은 에너지, 산업재를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불안요인이 여전한 증시 상황을 고려할 때 이익 가시성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은 업종들에 집중해야 한다며 IT하드웨어, IT소프트웨어, 반도체, 증권 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유했다.
반면 이익가시성이 떨어지고 펀더멘털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운송, 건설, 철강금속 등의 업종 비중은 축소하라고 주문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5월 증시에서는 새로운 호재가 나오기보다는 북한 리스크와 실적 쇼크, 엔화 약세 등 기존 악재가 점차 소멸하며 가격 이점이 부각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대형주 전반에서의미 있는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실적 우려로 과도하게 하락한 소재와 정유, 조선업종은 가격으로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특히 최근 몇 년간 5월에는 유독 증시가 약한 모습을 보여 Ƌ월 위기설'까지 나돌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5월에도 코스피가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보고 실적 개선 업종이나 소외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것을 3일 추천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5월에 코스피가 추세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희종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증시 변동성은 낮지만 거시 지표 부진으로 세계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약화하고 증시 불안 심리는 여전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실제 5월 주식시장은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엔화 약세 지속, 1분기 실적 부진 등 여러 국내외 악재들에 눌려 있는 상황이다.
또 중국과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와 세계적인 경기 둔화우려가 확산하는 것도 증시에 악재다.
조 연구원은 실적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코스피가 2,000을 넘기는 어렵다고 보고 "1,900포인트 접근 시 저가 매수하고 2,000포인트 부근에서는 비중을 줄일 것"을권유했다.
그는 유망 업종으로 기초여건(펀드멘털)이 튼튼한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과 전력·통신 등 유틸리티 업종, 수급적 측면에서는 그동안과도하게 주가 조정을 받은 에너지, 산업재를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불안요인이 여전한 증시 상황을 고려할 때 이익 가시성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은 업종들에 집중해야 한다며 IT하드웨어, IT소프트웨어, 반도체, 증권 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유했다.
반면 이익가시성이 떨어지고 펀더멘털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운송, 건설, 철강금속 등의 업종 비중은 축소하라고 주문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5월 증시에서는 새로운 호재가 나오기보다는 북한 리스크와 실적 쇼크, 엔화 약세 등 기존 악재가 점차 소멸하며 가격 이점이 부각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대형주 전반에서의미 있는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실적 우려로 과도하게 하락한 소재와 정유, 조선업종은 가격으로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