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北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지난달 채권 거래대금이 80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채 거래대금은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었다.
북한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하고 엔저 영향 등으로 타격을 받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뚜렷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5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채권 거래대금이 818조20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월(694조2천713억원)보다 17.8% 증가한 것이며 기존 최대치인 작년 7월(704조2천799억원)보다도 16.1% 많은 것이다.
채권 거래대금은 올해 1월 677조원, 2월 586조원, 3월 694조원을 보이다가 지난달 급증했다.
지난달 채권 거래가 급증한 것은 채권 거래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국채거래대금이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은 데 따른 것이다.
국채 거래대금이 전월보다 9.7% 증가하며 527조3천249억원을 기록했다.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발행하는 통안증권 거래로 급증했다.
지난달 통안증권 거래대금은 185조9천166억원으로 전월보다 50.6% 급등했다. 역대 최대 수치다.
또 은행채 거래대금이 34조8천14억원으로 전월보다 24.4% 늘었고 특수채는 34조7천40억원으로 23.7%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는 4조5천57억원으로 53.7% 급등했다.
반면 회사채는 16조1천889억원으로 전월보다 7.1% 줄었고 지방채는 1조4천862억원으로 28.0%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국채 거래건수도 전월보다 24.7% 증가한 38만5천112건으로 사상 최대였다. 기존 최대치는 작년 8월의 36만6천893건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은 채권을 4조4천68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로써 올해 외국인채권 순매수 금액은 14조9천311억원으로 늘었다.
지난달 외국인이 주식을 3조4천288억원 어치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주식 거래대금은 하루평균 6조8천555억원에 그쳤고 이중 유가증권시장이4조3천586억원, 코스닥시장이 2조4천970억원이었다.
주식 거래대금은 1월 6조2천577억원, 2월 5조5천426억원, 3월 6조355억원 등이었다.
당분간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북한 리스크, 엔저 영향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경제지표가 둔화하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 거래가 늘어나다가 하반기 들어 선진국 경기가 좋아지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종료되면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지난달 채권 거래대금이 80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채 거래대금은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었다.
북한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하고 엔저 영향 등으로 타격을 받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뚜렷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5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채권 거래대금이 818조20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월(694조2천713억원)보다 17.8% 증가한 것이며 기존 최대치인 작년 7월(704조2천799억원)보다도 16.1% 많은 것이다.
채권 거래대금은 올해 1월 677조원, 2월 586조원, 3월 694조원을 보이다가 지난달 급증했다.
지난달 채권 거래가 급증한 것은 채권 거래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국채거래대금이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은 데 따른 것이다.
국채 거래대금이 전월보다 9.7% 증가하며 527조3천249억원을 기록했다.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발행하는 통안증권 거래로 급증했다.
지난달 통안증권 거래대금은 185조9천166억원으로 전월보다 50.6% 급등했다. 역대 최대 수치다.
또 은행채 거래대금이 34조8천14억원으로 전월보다 24.4% 늘었고 특수채는 34조7천40억원으로 23.7%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는 4조5천57억원으로 53.7% 급등했다.
반면 회사채는 16조1천889억원으로 전월보다 7.1% 줄었고 지방채는 1조4천862억원으로 28.0%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국채 거래건수도 전월보다 24.7% 증가한 38만5천112건으로 사상 최대였다. 기존 최대치는 작년 8월의 36만6천893건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은 채권을 4조4천68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로써 올해 외국인채권 순매수 금액은 14조9천311억원으로 늘었다.
지난달 외국인이 주식을 3조4천288억원 어치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주식 거래대금은 하루평균 6조8천555억원에 그쳤고 이중 유가증권시장이4조3천586억원, 코스닥시장이 2조4천970억원이었다.
주식 거래대금은 1월 6조2천577억원, 2월 5조5천426억원, 3월 6조355억원 등이었다.
당분간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북한 리스크, 엔저 영향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경제지표가 둔화하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 거래가 늘어나다가 하반기 들어 선진국 경기가 좋아지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종료되면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