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투자는 활기…외국인 비중 증가세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주식보유 비중이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1천132조2천768억원 중 외국인 보유액은 385조1천500억원으로 34.02%에 그쳤다.
이는 작년 9월 6일(33.98%)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대표 상장사들의 외국인 보유 비중도 일제히 줄었다.
삼성전자[005930]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작년 말 50.40%에서 이달 7일 49.16%로감소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는 45.85%에서 43.72%로, POSCO[005490]는 51.79%에서 51.52%로, 현대모비스[012330]는 50.85%에서 49.57%로, 기아차[000270]는 35.
39%에서 33.80%로 각각 낮아졌다.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이처럼 작아진 것은 코스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외국인이 계속 '팔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천698억원 순매도한 데 이어 이달 들어7일까지 4천1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12일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인 것은지난달 25일(497억원)과 30일(335억원) 단 이틀 뿐이었다.
올해 들어 일본의 엔화 약세 정책과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며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됐다.
최근에는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로 다가오며 다른 기업들에 대한실적 기대감도 크게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은 활기를 띠며 외국인 보유 비중도 증가세다.
7일 기준으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28조7천693억원 중 외국인 보유액은 11조125억원으로 8.55%에 달했다.
이 비중은 작년 말 8.23%였고 4월 한때 8.80선까지 올라갔다 최근에는 8.5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은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게임, 홈쇼핑 등 주도주들의 실적이 좋은 결과를 내면서 최근 코스닥지수는 4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부진과 코스닥시장의 상대적인 선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정부의 중소기업 부양 의지와 실적 기대가 남아 있지만 유가증권시장은 실적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아 외국인의 매수세가 단절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주식보유 비중이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1천132조2천768억원 중 외국인 보유액은 385조1천500억원으로 34.02%에 그쳤다.
이는 작년 9월 6일(33.98%)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대표 상장사들의 외국인 보유 비중도 일제히 줄었다.
삼성전자[005930]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작년 말 50.40%에서 이달 7일 49.16%로감소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는 45.85%에서 43.72%로, POSCO[005490]는 51.79%에서 51.52%로, 현대모비스[012330]는 50.85%에서 49.57%로, 기아차[000270]는 35.
39%에서 33.80%로 각각 낮아졌다.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이처럼 작아진 것은 코스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외국인이 계속 '팔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천698억원 순매도한 데 이어 이달 들어7일까지 4천1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12일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인 것은지난달 25일(497억원)과 30일(335억원) 단 이틀 뿐이었다.
올해 들어 일본의 엔화 약세 정책과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며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됐다.
최근에는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로 다가오며 다른 기업들에 대한실적 기대감도 크게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은 활기를 띠며 외국인 보유 비중도 증가세다.
7일 기준으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28조7천693억원 중 외국인 보유액은 11조125억원으로 8.55%에 달했다.
이 비중은 작년 말 8.23%였고 4월 한때 8.80선까지 올라갔다 최근에는 8.5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은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게임, 홈쇼핑 등 주도주들의 실적이 좋은 결과를 내면서 최근 코스닥지수는 4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부진과 코스닥시장의 상대적인 선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정부의 중소기업 부양 의지와 실적 기대가 남아 있지만 유가증권시장은 실적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아 외국인의 매수세가 단절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