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금융당국의 기업 구조조정 우려에따라 은행주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며 은행별로도 차별화될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건설·조선·해운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추진될 경우 은행권 충당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이들 기업 중 30%를 구조조정하고 손실률을 대출채권에 대해 50%, 기타에 대해 25%로 가정한다면 은행권의 연간 세전이익을 12.7% 감소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은행별로 대출 포트폴리오가 다르고 대부분 시중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적극적으로 부실을 정리해왔으며 은행별 주거래기업의 대상 선정 여부가 관건이 되는 만큼 부정적 영향은 은행별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구조조정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경우 남아있는 기업들에 더나은 유동성 환경을 마련해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더 크고 이는 궁극적으로은행업종 전반에 대한 할인 요인을 점차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종목 선택과 관련, 과도하게 저평가된 은행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하나금융과 BS금융을 추천했다.
fait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건설·조선·해운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추진될 경우 은행권 충당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이들 기업 중 30%를 구조조정하고 손실률을 대출채권에 대해 50%, 기타에 대해 25%로 가정한다면 은행권의 연간 세전이익을 12.7% 감소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은행별로 대출 포트폴리오가 다르고 대부분 시중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적극적으로 부실을 정리해왔으며 은행별 주거래기업의 대상 선정 여부가 관건이 되는 만큼 부정적 영향은 은행별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구조조정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경우 남아있는 기업들에 더나은 유동성 환경을 마련해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더 크고 이는 궁극적으로은행업종 전반에 대한 할인 요인을 점차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종목 선택과 관련, 과도하게 저평가된 은행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하나금융과 BS금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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