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전문가들, 인컴펀드·브라질 채권 등 주목
초저금리 시대가 열린다.
한국은행이 최근 예상을 깨고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저금리 시대는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가뜩이나 낮은 시중은행들의 예금 금리도 줄줄이내려갈 것으로 보여 초저금리 시대를 눈앞에 뒀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잇달아 내린 까닭에 금리 3%대정기예금(1년 만기)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이 불안해서 저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금리가너무 낮아 선뜻 은행에 맡기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의 암흑기'를 헤쳐갈 현명한 투자방법에 관심이 쏠리는이유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13일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한결같이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펀드(Income Fund)를 추천한다.
인컴펀드란 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얻는 차익보다 월급처럼 때가 되면 나오는 채권 이자나 배당 수익을 겨냥한 상품이다. 주로 채권과 부동산투자신탁(리츠), 고배당주, 우선주 등에 골고루 투자해 일정기간마다 수익 또는 이자를 챙길 수 있는 펀드다.
김정남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인컴펀드는 채권과 주식 편입비율을 조금씩 조정하면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저금리 시대에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인컴펀드는 국내외 주식시장의 정체 등에 따라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하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실제로 2009년 말 23개 5천666억원에 불과한 인컴펀드의 수탁고는 올해 4월25일현재 67개 2조5천965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비과세 상품인 브라질 채권과 저금리 시대의 투자처로 주목받는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강조한다.
▲ 오온수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연구원 저금리 상황에서는 중위험·중수익 상품들을 추천하고 있다. 인컴펀드나 사모형공모주 펀드 등의 상품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둬야 한다. 위험을 크게 떠안지 않더라도 안정된 수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저금리 시대의 투자처로 주목받는ELS와 DLS도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속한다. 이런 상품들은 진화하면서 원금보장형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LS와 DLS는 최근 주춤하다가 다시 발행이 늘어나는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정남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시중 금리가 너무 낮아서 해외 쪽 상품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해외 채권으로는대표적인 비과세 상품인 브라질 채권이 유망하다. 인컴펀드도 채권과 주식 편입비율을 조금씩 조정하면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자산이 많은 투자자에게는 분리과세를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좋다. 중위험·중수익 구조인 ELS와 DLS는 작년에 많이 활용했지만, 올해에는 유망한 국내 주식형 펀드 쪽으로 추천하고 있다.
▲ 김상문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연구위원 보통 금리가 떨어질 때는 채권을 많이 얘기하는데 문제는 현재 채권가격이 너무고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이슈가 불거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투자형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 자금이 풀리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올 것이다. 그동안 관심이 덜했던 펀드를 잘 살펴봐야 한다. 헤지형 상품이나 공모형 펀드,환율연계 상품 등을 추천한다.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펀드는 저금리 시대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채권으로는 브라질 국채나 멕시코 국채가 유망하다. 절세쪽으로 노리면 브라질 물가채에 환율에 대한 투자를 고려한다면 멕시코 쪽이 낫다.
▲ 김용구 대신증권 HNW부 팀장 지난주 ELS의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 몇몇 상품은 청약을 해도 다 못 받는 상황도 펼쳐졌다. 금리가 많이 떨어지니까 ELS를 대체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ELS를계속 권유하고 있다. 펀드는 적립식이 싫다면 해외채권형이나 채권혼합형 펀드가 좋다. 해외 채권도 금리가 아무래도 높으니 환위험이 있긴 하지만 관심을 둘 만하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초저금리 시대가 열린다.
한국은행이 최근 예상을 깨고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저금리 시대는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가뜩이나 낮은 시중은행들의 예금 금리도 줄줄이내려갈 것으로 보여 초저금리 시대를 눈앞에 뒀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잇달아 내린 까닭에 금리 3%대정기예금(1년 만기)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이 불안해서 저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금리가너무 낮아 선뜻 은행에 맡기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의 암흑기'를 헤쳐갈 현명한 투자방법에 관심이 쏠리는이유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13일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한결같이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펀드(Income Fund)를 추천한다.
인컴펀드란 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얻는 차익보다 월급처럼 때가 되면 나오는 채권 이자나 배당 수익을 겨냥한 상품이다. 주로 채권과 부동산투자신탁(리츠), 고배당주, 우선주 등에 골고루 투자해 일정기간마다 수익 또는 이자를 챙길 수 있는 펀드다.
김정남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인컴펀드는 채권과 주식 편입비율을 조금씩 조정하면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저금리 시대에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인컴펀드는 국내외 주식시장의 정체 등에 따라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하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실제로 2009년 말 23개 5천666억원에 불과한 인컴펀드의 수탁고는 올해 4월25일현재 67개 2조5천965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비과세 상품인 브라질 채권과 저금리 시대의 투자처로 주목받는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강조한다.
▲ 오온수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연구원 저금리 상황에서는 중위험·중수익 상품들을 추천하고 있다. 인컴펀드나 사모형공모주 펀드 등의 상품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둬야 한다. 위험을 크게 떠안지 않더라도 안정된 수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저금리 시대의 투자처로 주목받는ELS와 DLS도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속한다. 이런 상품들은 진화하면서 원금보장형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LS와 DLS는 최근 주춤하다가 다시 발행이 늘어나는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정남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시중 금리가 너무 낮아서 해외 쪽 상품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해외 채권으로는대표적인 비과세 상품인 브라질 채권이 유망하다. 인컴펀드도 채권과 주식 편입비율을 조금씩 조정하면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자산이 많은 투자자에게는 분리과세를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좋다. 중위험·중수익 구조인 ELS와 DLS는 작년에 많이 활용했지만, 올해에는 유망한 국내 주식형 펀드 쪽으로 추천하고 있다.
▲ 김상문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연구위원 보통 금리가 떨어질 때는 채권을 많이 얘기하는데 문제는 현재 채권가격이 너무고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이슈가 불거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투자형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 자금이 풀리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올 것이다. 그동안 관심이 덜했던 펀드를 잘 살펴봐야 한다. 헤지형 상품이나 공모형 펀드,환율연계 상품 등을 추천한다.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펀드는 저금리 시대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채권으로는 브라질 국채나 멕시코 국채가 유망하다. 절세쪽으로 노리면 브라질 물가채에 환율에 대한 투자를 고려한다면 멕시코 쪽이 낫다.
▲ 김용구 대신증권 HNW부 팀장 지난주 ELS의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 몇몇 상품은 청약을 해도 다 못 받는 상황도 펼쳐졌다. 금리가 많이 떨어지니까 ELS를 대체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ELS를계속 권유하고 있다. 펀드는 적립식이 싫다면 해외채권형이나 채권혼합형 펀드가 좋다. 해외 채권도 금리가 아무래도 높으니 환위험이 있긴 하지만 관심을 둘 만하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