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 국내 증시서 6조4천억원 순매도

입력 2013-05-20 10:02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34.09%로 소폭 감소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주식 6조4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작년 말보다 0.67%포인트 감소한 34.09%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이 6조4천29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2004년 4월 44.12%로 고점을 찍고 2005년 말에는 30%대로 떨어졌으며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말에는 28.74%까지 내려갔다.

연초 이후 대형주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작년 말보다 0.25% 감소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 비중은 각각 0.23%, 0.29% 높아졌다.

전체 19개 업종 가운데 13개 업종의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계(3.22%포인트), 섬유·의복(2.19%포인트), 종이·목재(1.36%포인트), 의료정밀(0.87%포인트) 등의 시총 비중을 늘렸다.

지난 14일 현재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45.09%)와 통신(41.56%)이다.

종목별로는 호텔신라[008770]의 외국인 지분율이 29.80%에서 39.67%로 9.87%포인트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LG패션[093050](9.13%포인트), SIMPAC[009160](8.78%포인트), 환인제약[016580](7.21%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지분율 감소 폭은 중국원양자원[900050](-27.31%포인트), 대한해운[005880](-14.57%포인트), KEC[092220](-14.54%포인트) 순으로 컸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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