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中 제조업 침체…경기 부진 장기화"

입력 2013-05-24 07:56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중국의 경기 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분석했다.

조선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SBC가 발표한 중국 제조업 PMI의 세부 항목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5∼7월이 중국 제조업 비수기이긴 하지만 내수 회복 지연, 위안화 절상 부담으로 제조업 경기 회복이 정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9.6으로기준치 50을 밑돌았다.

이 지수가 5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조 연구원은 "5월 중순에 발표된 중국의 4월 주요 경기 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고정자산투자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며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8%를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올해 경제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추고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지않은 점과 위안화 가치의 빠른 상승 추세를 경기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조 연구원은 다만 "제조업 경기가 더 나빠지고 경기 하강 압력이 이어진다면 중국 정부도 연간 성장률 목표인 7.5%를 달성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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