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현재 투자잔액 현황 추가하고 둘째줄의 '한국벤처투자협회'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로 수정합니다.>>
정부가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업·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 정책 지원에 나섰지만 아직 '정책 훈풍'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나타났다.
27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국내 창업투자회사들은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3천194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신규투자 액수인 3천172억원에서 0.7% 증가한 액수다. 2011년 1∼4월의 4천300억원과 비교하면 신규투자가 2년째 부진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것이다.
투자를 집행하고서 회수하지 않은 금액인 투자잔액은 올해 4월 현재 3조6천억원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에 등록된 창업투자회사 100여곳 가운데 올해 들어 신규투자 집행을가장 많이 한 곳은 인터베스트로 220억원을 투자했다.
인터베스트는 휴대전화 케이스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크루셜엠스[082660]에50억원을 투자하는 등 투자 건수는 4건으로 많지 않았지만, 건당 평균 투자금액이 55억원이었다.
벤처캐피탈의 건당 평균 투자금액은 보통 20억∼30억원 수준이다.
일신창업투자는 7건 투자에 143억원을 투입해 2위에 올랐다. 모바일 콘텐츠와음원을 제작·유통하는 다날엔터테인먼트에 70억원, 동구제약에 30억원 등을 투자했다.
엠브이피창업투자와 CJ창업투자의 투자 건수는 각각 12건, 20건이었으며 투자집행 금액은 136억원, 132억원이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120억원), 산수벤처스(118억원),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114억원), 대성창업투자(106억원), 프리미어파트너스(100억원) 등도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7건에 74억원, Ƈ조 거부' 이민주 회장이 이끄는 에이티넘인베스트는 6건에 79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장일훈 한국벤처투자정보센터 과장은 "보통 상반기는 공격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사업계획을 세우는 시기"라며 "정책 방향을 지켜보며 관망했던 창업투자사들이하반기 투자를 본격적으로 집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직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지만 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해 7천477억원으로급감한 벤처펀드 결성 규모가 올해 1조4천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투자 집행은 2000년 이후 최고치인 1조3천억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도별 벤처 신규투자 금액은 2000년 2조21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01년 8천913억원, 2002년 6천177억원 등 2006년까지 6천억∼7천억원대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벤처 신규투자는 2007년 9천917억원으로 늘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다시7천억원 대로 내려앉았으나 2010년 스타트업 창업 붐을 타고 1조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신규투자 규모는 1조2천333억원이었다.
올해는 각 창업투자회사가 벤처펀드 결성을 통해 적극적 재원 확보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2011년 대규모로 출자하고서 주춤한 국민연금, 정책금융공사, 한국IT펀드(KIF)등이 투자계획을 속속 발표하는 것도 긍정적 요소다.
지난해 420억원 투자에 그쳤던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올해 투자 규모를 3천억원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600억원을 투자한 국민연금도 올해 하반기에 2천억원을 출자, 총 4천억원의 벤처펀드를 만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청도 모태펀드 출자 규모를 작년 2천93억원에서 올해 4천680억원으로늘린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 의지가 다양한 정책으로나타난 만큼 관련 산업으로의 자금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며 "창업투자회사나 사모펀드투자회사의 수익창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정부가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업·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 정책 지원에 나섰지만 아직 '정책 훈풍'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나타났다.
27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국내 창업투자회사들은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3천194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신규투자 액수인 3천172억원에서 0.7% 증가한 액수다. 2011년 1∼4월의 4천300억원과 비교하면 신규투자가 2년째 부진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것이다.
투자를 집행하고서 회수하지 않은 금액인 투자잔액은 올해 4월 현재 3조6천억원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에 등록된 창업투자회사 100여곳 가운데 올해 들어 신규투자 집행을가장 많이 한 곳은 인터베스트로 220억원을 투자했다.
인터베스트는 휴대전화 케이스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크루셜엠스[082660]에50억원을 투자하는 등 투자 건수는 4건으로 많지 않았지만, 건당 평균 투자금액이 55억원이었다.
벤처캐피탈의 건당 평균 투자금액은 보통 20억∼30억원 수준이다.
일신창업투자는 7건 투자에 143억원을 투입해 2위에 올랐다. 모바일 콘텐츠와음원을 제작·유통하는 다날엔터테인먼트에 70억원, 동구제약에 30억원 등을 투자했다.
엠브이피창업투자와 CJ창업투자의 투자 건수는 각각 12건, 20건이었으며 투자집행 금액은 136억원, 132억원이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120억원), 산수벤처스(118억원),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114억원), 대성창업투자(106억원), 프리미어파트너스(100억원) 등도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7건에 74억원, Ƈ조 거부' 이민주 회장이 이끄는 에이티넘인베스트는 6건에 79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장일훈 한국벤처투자정보센터 과장은 "보통 상반기는 공격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사업계획을 세우는 시기"라며 "정책 방향을 지켜보며 관망했던 창업투자사들이하반기 투자를 본격적으로 집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직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지만 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해 7천477억원으로급감한 벤처펀드 결성 규모가 올해 1조4천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투자 집행은 2000년 이후 최고치인 1조3천억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도별 벤처 신규투자 금액은 2000년 2조21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01년 8천913억원, 2002년 6천177억원 등 2006년까지 6천억∼7천억원대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벤처 신규투자는 2007년 9천917억원으로 늘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다시7천억원 대로 내려앉았으나 2010년 스타트업 창업 붐을 타고 1조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신규투자 규모는 1조2천333억원이었다.
올해는 각 창업투자회사가 벤처펀드 결성을 통해 적극적 재원 확보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2011년 대규모로 출자하고서 주춤한 국민연금, 정책금융공사, 한국IT펀드(KIF)등이 투자계획을 속속 발표하는 것도 긍정적 요소다.
지난해 420억원 투자에 그쳤던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올해 투자 규모를 3천억원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600억원을 투자한 국민연금도 올해 하반기에 2천억원을 출자, 총 4천억원의 벤처펀드를 만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청도 모태펀드 출자 규모를 작년 2천93억원에서 올해 4천680억원으로늘린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 의지가 다양한 정책으로나타난 만큼 관련 산업으로의 자금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며 "창업투자회사나 사모펀드투자회사의 수익창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