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기업의 주가가 최근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전날 장외 공시를 통해 태산엘시디[036210]에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태산엘시디의 주가는 최근 7거래일 사이 하루를 제외하고 올랐다.
6거래일 상승 가운데 상한가까지 오른 것이 4번이나 된다.
태산엘시디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태산엘시디의 주가는 올해 3월 말 폭등하기 시작했는데 M&A 추진 계획을 밝힌것이 시발점이 됐다.
태산엘시디는 3월 26일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해 "경영 정상화와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M&A 추진 계획은 있지만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태산엘시디 주가는 이후 M&A 추진 기대감에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매각을 추진하는 법정관리 건설사의 주가도 연일 강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벽산걸설은 27일과 28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 13∼15일에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거래소에서 주가 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벽산건설[002530]은 이달 초 한영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최근 기업매각 공고를 신문에 냈다.
남광토건[001260]의 경우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했다.
남광토건은 이달 상한가까지 오른 날은 18거래일 가운데 절반인 9거래일이다.
이 기간 주가가 내리거나 보합을 유지한 것은 단 이틀뿐이다.
지난달 7천 원대까지 떨어진 남광토건의 주가는 28일 기준 3만5천700원까지 껑충 뛰었다.
남광토건은 지난해 12월 회생계획인가 결정을 받았고 이 계획에는 회생절차 조기종결을 위한 M&A가 포함돼 있다.
최근 들어 M&A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지만 M&A 기대감만으로 섣불리 투자에 나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M&A가 계획된 기업 가운데 재무구조가 엉망이고 경영권이안정되지 않은 업체는 아예 분석 작업을 안하고 있다"며 "M&A가 호재라는 생각에 무턱대고 투자를 할 것이 아니라 인수기업의 건전성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전날 장외 공시를 통해 태산엘시디[036210]에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태산엘시디의 주가는 최근 7거래일 사이 하루를 제외하고 올랐다.
6거래일 상승 가운데 상한가까지 오른 것이 4번이나 된다.
태산엘시디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태산엘시디의 주가는 올해 3월 말 폭등하기 시작했는데 M&A 추진 계획을 밝힌것이 시발점이 됐다.
태산엘시디는 3월 26일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해 "경영 정상화와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M&A 추진 계획은 있지만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태산엘시디 주가는 이후 M&A 추진 기대감에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매각을 추진하는 법정관리 건설사의 주가도 연일 강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벽산걸설은 27일과 28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 13∼15일에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거래소에서 주가 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벽산건설[002530]은 이달 초 한영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최근 기업매각 공고를 신문에 냈다.
남광토건[001260]의 경우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했다.
남광토건은 이달 상한가까지 오른 날은 18거래일 가운데 절반인 9거래일이다.
이 기간 주가가 내리거나 보합을 유지한 것은 단 이틀뿐이다.
지난달 7천 원대까지 떨어진 남광토건의 주가는 28일 기준 3만5천700원까지 껑충 뛰었다.
남광토건은 지난해 12월 회생계획인가 결정을 받았고 이 계획에는 회생절차 조기종결을 위한 M&A가 포함돼 있다.
최근 들어 M&A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지만 M&A 기대감만으로 섣불리 투자에 나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M&A가 계획된 기업 가운데 재무구조가 엉망이고 경영권이안정되지 않은 업체는 아예 분석 작업을 안하고 있다"며 "M&A가 호재라는 생각에 무턱대고 투자를 할 것이 아니라 인수기업의 건전성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