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노조 "거래소 이사장에 최경수 안돼"(종합)

입력 2013-05-29 10:55  

<<최경수 전 사장에 대한 인물 소개 내용 추가.>>

한국거래소의 차기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최경수 현대증권 전 사장에 대해 현대증권 노동조합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최경수 전 사장이 현대증권 사장 재직 당시 투자를 결정한 선박펀드와 현대저축은행의 투자 실패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최 전사장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노조는 "960억원을 들여 인수한 현대저축은행에 인수 1년 만에 1천700억원이 유상증자로 새로 투입됐다"며 "부실 인수라는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대저축은행이 특정 대출위탁업체에 높은 이자를 지급한 혐의로 현재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TPC코리아 선박펀드의 경우 700억원을 투자했지만 모두 파산해 현대증권의 재무상태에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대증권은 2008년 투자한 선박펀드의 대규모 손실을 반영하면서 2012회계연도 영업외손익에서 6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냈다.

최근 회계연도 현대증권은 영업손실 240억원, 당기순손실 681억원을 냈다.

최 전 사장은 임기영 전 KDB대우증권 사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등과 함께 거래소 차기 이사장 하마평에 꾸준히 오른 인물이다. 세 사람 모두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다.

최 전 사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옛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장, 세제실장등을 거쳐 조달청장에 오른 전문 경제관료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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