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독자적 결제망 채택한 마스터카드 차단 나서

입력 2013-06-03 10:44  

중국 당국이 독자적인 위안화 결제망을 채택한마스터카드의 중국 내 서비스 차단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보도했다.

FT가 입수한 당국 기록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달 중국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페이링크(EPayLinks)에 위안화로 결제하는 마스터카드 신용카드의 발급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마스터카드는 올해 초 이페이링크와 제휴해 위안화 신용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의 신용카드 결제망 시장은 국영 은행결제 서비스 대행사인 중궈인롄(中國銀聯·유니언페이)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그간 비자·마스터카드 등 외국 카드업체들은 수수료를 내고 유니언페이를 이용해왔다.

이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는 작년 7월 모든 신용카드 업체들이 유니언페이결제망을 이용하도록 한 것은 차별행위라며 소송을 낸 미국 측에 일부 승소 판정을내렸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이번에 마스터카드 독자적 서비스에 대한 단호한 저지에 나서는 등 앞으로 이 사안에서 강경 대응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는 관측했다.

중국 신용카드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 중이며, 오는 202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사용자 약 9억 명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마스터카드는전망한 바 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