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증권 "D램 업체 단기고점…'상고하저' 전망"

입력 2013-06-04 07:49  

아이엠투자증권은 4일 D램(DRAM) 가격 상승세가둔화되고 있다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당분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전망했다.

홍성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5월 하반월 D램 계약가격은 2기가바이트(GB) DDR3 SODIMM 15.25 달러, 4GB DDR3 SODIMM 27달러로 전반월과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D램 계약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원인은 단순히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이 부진하기 때문이 아니라 선구매(buy ahead)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기회복을 예상한 구매업체들이 가격이 쌀 것으로 보이는 1∼2분기에 일찌감치재고 비축에 나섰고, 이제 어느 정도 비축이 마무리되면서 전형적인 '상고하저'의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3∼4분기 수요가 앞당겨진 만큼 D램 업체들의 올해 실적 최고점은2분기가 될 것"이라면서 "SK하이닉스[000660], 미국 마이크론 등 관련 업체 주가는당분간 지지부진한 모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술적 한계로 2015년까지 디램 공급부족 및 장기호황이 예상되는만큼 단기 고점에 도달했다고 시각을 보수적으로 낮출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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