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7일 일본정부가 아베노믹스의 '세번째 화살'로 내놓은 성장정책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고진단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5일 코스피 급락의 원인 중 하나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발표한 성장정책에 대한 실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선 노동시장 구조개혁, 원전 재가동, 법인세율 문제 등 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안건이 배제됐다"면서 "내달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감한 사안을 언급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일본의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소멸된 것이 아니라 차후로 이월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이후보다 구체적인 성장정책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근 코스피는 일본 관련 악재와 미국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구간에 들어섰지만 상황 자체는 기존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5일 코스피 급락의 원인 중 하나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발표한 성장정책에 대한 실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선 노동시장 구조개혁, 원전 재가동, 법인세율 문제 등 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안건이 배제됐다"면서 "내달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감한 사안을 언급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일본의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소멸된 것이 아니라 차후로 이월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이후보다 구체적인 성장정책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근 코스피는 일본 관련 악재와 미국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구간에 들어섰지만 상황 자체는 기존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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