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전반 상승…미 국채금리 급등 영향

입력 2013-06-10 16:27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지난밤 미국 국채금리 급등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 2.79%를 나타냈다.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2.95%,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연 3.15%였다.

장기물인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모두 0.03%포인트씩올라 각각 연 3.31%, 연 3.39%로 나타났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똑같이 연 2.61%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연 2.75%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69%로 전 거래일과 같았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도 전날과 같은 연 2.73%였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데 충격을 받아 국내 채권시장은 오전부터 약세를 띠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 한때 외국인들이 3년 만기 국채선물 시장에서 1만4천 계약을 매도하며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장 후반에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성 자금이 유입돼 약세 폭이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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