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 "LED 조명 사업 본격 확장"

입력 2013-06-16 12:00  

지능형 헬멧 등 통신과 LED 기술 융복합형 제품 개발

이동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6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사업 비중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은 경기도 화성시 케이엠더블유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새로운 사업으로 LED 조명과 전력제어 부문에 뛰어들었다"며 "세계 최고를자부하는 무선통신 분야의 원천기술을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5년 뒤에는 LED 조명사업이 통신을 뛰어넘어 매출 비중이 가장 커질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이동통신 소형기지국인 RRH(Remote Radio Head), 무선통신용 RF(Radio Frequency) 부품과 안테나 등 각종 통신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1991년 설립 후 200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급격한 환율 변동에 따른 키코(KIKO) 사태로 300억원이 넘는 손실을보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매출이 급감했다.

그러나 주파수 자원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블랙홀필터' 등 신기술 개발과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확대로 수주가 급증해 작년 매출 2천925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46억원, 163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LED 사업 진출이 의아해 보일 수도 있지만 조명 제어와 방열 등에오랜 기간 축적한 무선통신 기술이 활용된다"며 해외에서는 이미 케이엠더블유의 LED 조명 브랜드 '기가테라'가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엠더블유는 현재 보잉사의 미국 공장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고속도로 가로등 LED 조명 교체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는 조명 분야 매출이 통신 분야의 10분의1 정도로 예상하는데앞으로는 조명 매출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융복합연구소를 만들어 통신과 LED 기술을 활용한 제품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명과 무선통신 장비를 결합한 지능형 헬멧, LED 조명과 풀HD 카메라에 와이파이 기술을 접목한 보안 장비 등을 개발했다.

전력제어 사업 진출도 융복합 시도의 하나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기를 쓸 수있는지가 중요한 전력제어 분야에서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전력제어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단일 기술로는 중국 제품을 이기기 어렵지만 기술 간의 융복합을 구현하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며 "그동안 힘들게 확보한 각 분야의 원천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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