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증시 상황 반영해 종합함.>>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급락세로 개장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점차 줄이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10시22분 현재 전날보다 17.13포인트(0.91%) 내린 1,871.1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3.94포인트(1.27%) 급락한 1,864.37으로 개장한 뒤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올해 안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큰 폭으로 내리며 마감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우리의예상대로라면 FOMC는 올해 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5% 떨어졌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39%와 1.12%의낙폭을 보였다.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랠리를 보여온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더 이상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시장이 최근 과잉반응을 보이면서 이미 충분한 조정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9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10거래일째 매도세를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814억원, 기관은 342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바닥을 지지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고른 매도세를 보였고, 전체적으로는 674억원 매도 우위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날보다 상승한 업종은 운수창고(0.73%)와 보험(0.71%) 뿐이었다.
가장 많이 내린 업종은 건설업(-2.55%)이었고, 전기전자(-2.14%), 서비스업(-1.
97%), 음식료품(-1.86%), 화학(-1.76%), 의약품(-1.72%), 은행(-1.62%), 증권(-1.53%), 비금속광물(-1.51%), 기계(-1.50%) 등이 뒤를 따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종가보다 2.26%(3만1천원) 급락한 133만8천원에 거래됐다.
NHN[035420](-3.04%), LG화학[051910](-1.97%), SK하이닉스[000660](-1.88%),현대중공업[009540](-1.81%), 신한지주[055550](-1.57%), 한국전력[015760](-1.48%), SK텔레콤[017670](-1.40%), KB금융[105560](-1.27%), 포스코[005490](-0.96%) 등도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현대차[005380](0.48%), 삼성생명[032830](0.46%), 기아차[000270](0.17%) 정도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92포인트(0.74%) 빠진 527.49를 나타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지만 낙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이날 오전 개장과 동시에 1.08%급락한 뒤 한때 13,000선을 내주며 12,966.41로 2.10%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점차 충격을 흡수, 오전 10시 7분 현재 13,163.54로 낙폭을 0.62%로 줄였다.
토픽스 지수도 오전 한때 1.57%까지 급락했다가 같은 시각 현재 1,103.50으로 0.28%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50%와 0.69% 하락 출발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10시 16분 현재 11.65원(1.03%) 오른 달러당 1,14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급락세로 개장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점차 줄이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10시22분 현재 전날보다 17.13포인트(0.91%) 내린 1,871.1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3.94포인트(1.27%) 급락한 1,864.37으로 개장한 뒤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올해 안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큰 폭으로 내리며 마감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우리의예상대로라면 FOMC는 올해 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5% 떨어졌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39%와 1.12%의낙폭을 보였다.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랠리를 보여온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더 이상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시장이 최근 과잉반응을 보이면서 이미 충분한 조정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9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10거래일째 매도세를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814억원, 기관은 342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바닥을 지지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고른 매도세를 보였고, 전체적으로는 674억원 매도 우위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날보다 상승한 업종은 운수창고(0.73%)와 보험(0.71%) 뿐이었다.
가장 많이 내린 업종은 건설업(-2.55%)이었고, 전기전자(-2.14%), 서비스업(-1.
97%), 음식료품(-1.86%), 화학(-1.76%), 의약품(-1.72%), 은행(-1.62%), 증권(-1.53%), 비금속광물(-1.51%), 기계(-1.50%) 등이 뒤를 따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종가보다 2.26%(3만1천원) 급락한 133만8천원에 거래됐다.
NHN[035420](-3.04%), LG화학[051910](-1.97%), SK하이닉스[000660](-1.88%),현대중공업[009540](-1.81%), 신한지주[055550](-1.57%), 한국전력[015760](-1.48%), SK텔레콤[017670](-1.40%), KB금융[105560](-1.27%), 포스코[005490](-0.96%) 등도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현대차[005380](0.48%), 삼성생명[032830](0.46%), 기아차[000270](0.17%) 정도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92포인트(0.74%) 빠진 527.49를 나타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지만 낙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이날 오전 개장과 동시에 1.08%급락한 뒤 한때 13,000선을 내주며 12,966.41로 2.10%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점차 충격을 흡수, 오전 10시 7분 현재 13,163.54로 낙폭을 0.62%로 줄였다.
토픽스 지수도 오전 한때 1.57%까지 급락했다가 같은 시각 현재 1,103.50으로 0.28%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50%와 0.69% 하락 출발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10시 16분 현재 11.65원(1.03%) 오른 달러당 1,14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