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세 지속
버냉키발(發) 쇼크 여파가 이틀째 지속되며 코스피가 1,820대로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11거래일째 이어져 여전히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낙폭은오후 들어 일부 만회됐다.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도 미국 양적완화 축소 공포심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이틀째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 코스피 1,820대로 하락…오후 낙폭 일부 만회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6포인트(1.49%) 하락한 1,822.83으로 거래를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9포인트(2.38%) 내린 1,806.40으로 출발했다가 오후들어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코스피 약세는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시사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의 19일 발언 여파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지난 7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도 코스피를 끌어내리는 데 한몫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전 중에 크게 내려갔다가 오후 들어 점차 올라와 하락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자금이이탈하기 시작했는데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악화해 전날 투자자들이 과잉 반응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내내 국내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이날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를 보인 것도 매도세가 진정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천16억원, 6천774억원씩 매수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은 7천7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1천791억원)와 비차익거래(3천48억원)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4천840억원 어치 순매도됐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철강금속(-3.98%), 은행(-2.85%), 음식료품(-2.58%), 기계(-2.35%), 증권(-2.21%)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1.56% 하락, 중형주(-1.28%)와 소형주(-0.87%)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005490](-5.01%), LG화학[051910](-3.46%), 현대중공업[009540](-3.45%), 기아차[000270](-3.07%) 등의 낙폭이 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도 전 거래일보다 0.30%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0포인트(0.89%) 내린 520.8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3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이 321억원 어치 홀로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0원 오른 1,154.7원으로거래를 마쳤다.
◇ 아시아 증시 하락세 지속…일본은 반등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시화에 아시아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 강세로 엔화 강세가 주춤한 덕을 본 일본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고 대부분국가 증시가 오전보다 하락 폭을 줄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05.60포인트(1.34%) 하락한 7,793.3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연중 최저치를 찍었던 중국 증시는 지속적인 신용 우려를 반영해 은행주중심으로 하락을 이어갔다.
오후 2시 51분 기준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2,067.24로 전날보다 16.21포인트(0.
78%)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9개월 내 최저 수준인 20,262.73로 20,000선을 겨우 넘기고 있다. 전날보다는 120.14포인트(0.59%) 떨어졌다.
이들 지수는 대부분 오전 중에 2%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완화했다.
일본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닛케이 평균주가 지수는 1.74% 하락 개장했다가 2% 이상으로 낙폭이 커졌으나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닛케이는 전날보다 215.55포인트(1.66%) 상승한 13,230.13에 마감했으며 토픽스지수도 7.59포인트(0.70%) 오른 1,09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엔화의 약세 전환과 이날 오후로 예정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연설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 초 달러당 94엔대까지 내려갔던 엔화는 출구전략 단행의 영향으로 강세를보이는 달러에 대해 약세로 전환해 이날 오후 97.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동남아 증시도 조금이나마 낙폭을 줄였다.
오후 2시 51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3.19%(147.55포인트)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 PSEi 지수는 132.60포인트(2.1%) 빠진 4,482.44포인트, 태국 SE 지수는13.15포인트(0.94%) 떨어진 1,389.04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오전에 2% 이상 급락세였다가 오후 들어 0.16% 상승세로 돌아섰다.
호주 S&P/ASX200 지수는 0.42%(20.080포인트) 빠진 4,723.801포인트에, 뉴질랜드 NZX-50 지수는 0.81%(35.451포인트) 떨어진 4,363.070에 각각 마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버냉키발(發) 쇼크 여파가 이틀째 지속되며 코스피가 1,820대로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11거래일째 이어져 여전히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낙폭은오후 들어 일부 만회됐다.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도 미국 양적완화 축소 공포심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이틀째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 코스피 1,820대로 하락…오후 낙폭 일부 만회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6포인트(1.49%) 하락한 1,822.83으로 거래를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9포인트(2.38%) 내린 1,806.40으로 출발했다가 오후들어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코스피 약세는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시사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의 19일 발언 여파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지난 7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도 코스피를 끌어내리는 데 한몫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전 중에 크게 내려갔다가 오후 들어 점차 올라와 하락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자금이이탈하기 시작했는데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악화해 전날 투자자들이 과잉 반응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내내 국내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이날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를 보인 것도 매도세가 진정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천16억원, 6천774억원씩 매수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은 7천7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1천791억원)와 비차익거래(3천48억원)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4천840억원 어치 순매도됐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철강금속(-3.98%), 은행(-2.85%), 음식료품(-2.58%), 기계(-2.35%), 증권(-2.21%)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1.56% 하락, 중형주(-1.28%)와 소형주(-0.87%)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005490](-5.01%), LG화학[051910](-3.46%), 현대중공업[009540](-3.45%), 기아차[000270](-3.07%) 등의 낙폭이 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도 전 거래일보다 0.30%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0포인트(0.89%) 내린 520.8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3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이 321억원 어치 홀로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0원 오른 1,154.7원으로거래를 마쳤다.
◇ 아시아 증시 하락세 지속…일본은 반등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시화에 아시아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 강세로 엔화 강세가 주춤한 덕을 본 일본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고 대부분국가 증시가 오전보다 하락 폭을 줄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05.60포인트(1.34%) 하락한 7,793.3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연중 최저치를 찍었던 중국 증시는 지속적인 신용 우려를 반영해 은행주중심으로 하락을 이어갔다.
오후 2시 51분 기준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2,067.24로 전날보다 16.21포인트(0.
78%)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9개월 내 최저 수준인 20,262.73로 20,000선을 겨우 넘기고 있다. 전날보다는 120.14포인트(0.59%) 떨어졌다.
이들 지수는 대부분 오전 중에 2%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완화했다.
일본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닛케이 평균주가 지수는 1.74% 하락 개장했다가 2% 이상으로 낙폭이 커졌으나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닛케이는 전날보다 215.55포인트(1.66%) 상승한 13,230.13에 마감했으며 토픽스지수도 7.59포인트(0.70%) 오른 1,09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엔화의 약세 전환과 이날 오후로 예정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연설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 초 달러당 94엔대까지 내려갔던 엔화는 출구전략 단행의 영향으로 강세를보이는 달러에 대해 약세로 전환해 이날 오후 97.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동남아 증시도 조금이나마 낙폭을 줄였다.
오후 2시 51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3.19%(147.55포인트)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 PSEi 지수는 132.60포인트(2.1%) 빠진 4,482.44포인트, 태국 SE 지수는13.15포인트(0.94%) 떨어진 1,389.04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오전에 2% 이상 급락세였다가 오후 들어 0.16% 상승세로 돌아섰다.
호주 S&P/ASX200 지수는 0.42%(20.080포인트) 빠진 4,723.801포인트에, 뉴질랜드 NZX-50 지수는 0.81%(35.451포인트) 떨어진 4,363.070에 각각 마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