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코스피 제한적 반등 예상"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는 1,800∼1,860선에서 제한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마주옥·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의 출구전략은 빨라야 2014년 하반기중 나타날 것이며 올해 중 선진국의 유동성 보강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분석했다.

이들은 "금리인상 영향으로 줄어드는 유동성보다 경기개선으로 늘어나는 유동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선진국의 출구전략이 필연적으로 선진국 유동성 축소로 이어지지도 않을 것"이라며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미국의 경기개선이 나타날 것인가이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번 주 중 주요국 정부의 정책적인 대응이 기대된다"며 "지난 20일중국 단기금리 지표가 폭등하자 인민은행이 은행권에 500억 위안 규모의 단기 유동성을 긴급 투입했으며 국내 역시 자본유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일정을 감안할 때 신흥국 금융시장 혼란은 늦어도 7월 19∼20일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전후해서 완화될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이들은 "지난주 코스피는 출구전략 우려에 급락했지만 이는 펀더멘털(기초여건)요인보다는 외국인으로부터 시작된 수급 요인에 의한 것으로 단기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모멘텀은 오히려 확대됐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연중 최저점 수준인 만큼 하방 경직성은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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