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코넥스 창조경제 밑거름될 것"

입력 2013-07-01 09:14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일 코넥스 시장이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 개장식에서 축사를 통해 "코넥스시장이 중소·벤처기업 생태계에서 가장 약한 연결고리인 창업 이후 초기성장과 재투자를 위한 회수 사이의 간극인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새싹을 돋게 하는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또 "혁신적, 창의적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인내하는 모험자본을공급함으로써 우리 자본시장의 혁신과 발전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장 초기 상황에 따라 기존의 정규시장과 달리 뭔가 부족하고 불완전해보일 수도 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격려와 조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신시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영국의 AIM(에임)의경우도 지금은 상장기업 수가 1천여개에 이르고 있지만 1995년 출범할 때는 10개에그쳤다는 점을 소개했다.

신 위원장은 "정부도 인내심을 갖고 코넥스 시장이 다른 나라에서 부러워하는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7월 1일은 코넥스 시장의 개장일이지만 정확히 17년 전 코스닥 시장의 개장일이기도 하다"며 "코스닥 시장도 도입 초기에는 여러 가지 우려와 걱정이 많았지만 이제 성공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은 현재 시가총액 약 118조원, 하루평균 거래대금 약 2조1천억원, 상장기업 수 993개에 달한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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