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우선주 퇴출제도가 1일부터 시행됐지만 퇴출이 우려되는 일부 우선주들이 여전히 묻지마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에는 하루 거래량이 100주에도 미치지 못해 단 몇 건의 거래에도 주가가왜곡되는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시가총액 5억원 이상이라는 기준에 미달하는 종목 등은 이달 말 전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주가가 급락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4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5% 이상 주가가 오른 10개 우선주 가운데 절반(5개)은 시가총액이 5억원에 미치지 못해 증시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솔아트원제지우[007195]는 지난달 말 1만1천250원에서 전날 종가 기준 1만3천500원으로 불과 3거래일만에 20.0%나 급등했다.
하지만 해당 종목의 상장주식수는 2만2천주, 시가총액은 3억원으로 시장 퇴출전 단계인 관리종목지정 기준(2만5천주·5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
같은 기간 주가가 각각 15.0%와 9.13%씩 오른 아남전자우[008705]와 넥센우[005725]도 퇴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아남전자우는 상장주식수와 시가총액이 기준선에 간당간당하고, 넥센우는 7월하루 거래량이 10∼70주에 불과할 정도로 거래가 위축돼 있다.
동방아그우[007595]도 지난 1∼3일간 거래량이 총 7주에 불과했다. 2일에는 아예 한 주도 거래되지 않았지만 주가는 28만9천500원에서 30만6천500원으로 5.87%나상승했다.
이달 초부터 적용된 우선주 퇴출제도는 보통주가 상장폐지되거나 상장 주식 수가 2반기 연속 5만주에 못 미치는 우선주는 상장을 폐지하도록 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5억원에 미치지 못하거나 2반기 연속 월 평균 거래량이 1만주 미만인 우선주, 주주 수가 2년 연속 100명이 안 되는 우선주도 마찬가지다.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6월 말까지 1년간은 상장 주식 수와 월 평균 거래량 기준을 2만5천주와 5천주로 절반으로 낮춰 적용하지만, 완화된 기준으로도 현재 상장된 우선주 4개 중 하나는 상장폐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첫 우선주 퇴출 사례는 이르면 11월 초 나올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일부 종목의 주가가 겉보기로는 급등하는듯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아울러 퇴출까지 시간이 있다는 판단에 투기성 매매를 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진단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가총액 기준을 채우지 못하는 종목은 이달 말 전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면서 "주가가 오른다고 섣불리 추격매수에 나섰다가는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 중에는 하루 거래량이 100주에도 미치지 못해 단 몇 건의 거래에도 주가가왜곡되는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시가총액 5억원 이상이라는 기준에 미달하는 종목 등은 이달 말 전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주가가 급락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4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5% 이상 주가가 오른 10개 우선주 가운데 절반(5개)은 시가총액이 5억원에 미치지 못해 증시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솔아트원제지우[007195]는 지난달 말 1만1천250원에서 전날 종가 기준 1만3천500원으로 불과 3거래일만에 20.0%나 급등했다.
하지만 해당 종목의 상장주식수는 2만2천주, 시가총액은 3억원으로 시장 퇴출전 단계인 관리종목지정 기준(2만5천주·5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
같은 기간 주가가 각각 15.0%와 9.13%씩 오른 아남전자우[008705]와 넥센우[005725]도 퇴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아남전자우는 상장주식수와 시가총액이 기준선에 간당간당하고, 넥센우는 7월하루 거래량이 10∼70주에 불과할 정도로 거래가 위축돼 있다.
동방아그우[007595]도 지난 1∼3일간 거래량이 총 7주에 불과했다. 2일에는 아예 한 주도 거래되지 않았지만 주가는 28만9천500원에서 30만6천500원으로 5.87%나상승했다.
이달 초부터 적용된 우선주 퇴출제도는 보통주가 상장폐지되거나 상장 주식 수가 2반기 연속 5만주에 못 미치는 우선주는 상장을 폐지하도록 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5억원에 미치지 못하거나 2반기 연속 월 평균 거래량이 1만주 미만인 우선주, 주주 수가 2년 연속 100명이 안 되는 우선주도 마찬가지다.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6월 말까지 1년간은 상장 주식 수와 월 평균 거래량 기준을 2만5천주와 5천주로 절반으로 낮춰 적용하지만, 완화된 기준으로도 현재 상장된 우선주 4개 중 하나는 상장폐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첫 우선주 퇴출 사례는 이르면 11월 초 나올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일부 종목의 주가가 겉보기로는 급등하는듯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아울러 퇴출까지 시간이 있다는 판단에 투기성 매매를 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진단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가총액 기준을 채우지 못하는 종목은 이달 말 전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면서 "주가가 오른다고 섣불리 추격매수에 나섰다가는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