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주가 박스권 내 변동성 확대 전망
스마트폰 시장 포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실제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세계 고사양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3억8천만대로 지난해 3억4천만대에 비해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급형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은 2010년 전년 대비 89%에서 2011년 59%로 감소했다. 작년에는 26%로 둔화했고 내년에는 5%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증가율이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다만, 저가형 스마트폰 출하량은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스마트폰 시장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5억8천200만대로 작년 3억6천만대보다 6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은 2010년 53%, 2011년 70%를 나타냈다. 작년에는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63%였다. 내년에는 다소 성장세가 둔화하지만 여전히 40%대의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고급형과 보급형 스마트폰은 미국 달러 기준 판매가격 300달러 이상과 미만으로분류했다.
고급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는 업계 선두 업체로 고가폰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실적 우려로 나타나고 있다. 두 종목 주가는 최근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애플은 300달러 이상 스마트폰 비중이 97%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42%로 애플보다는 훨씬 낮지만 주요 업체 평균인 40%보다는 높았다.
LG전자[066570](37%), RIM(41%), 소니(30%), 노키아(25%), HTC(24%), 모토로라(39%) 등은 대체로 고급형의 판매 비중이 낮았다.
고급형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는 국내 업체들에는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가격 경쟁이 심해지고 수익성은 떨어져 예전과 같은 고속 성장을 기대하기어렵게 됐다. 반면에 시장 확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급형 출시로 스마트폰 업체들의 영업 마진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움츠려 있던 스마트폰 시장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하반기 저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인 S4 미니, LG전자는 LG옵티머스 G2를 출시할예정이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일용품화되는 성장 단계를 고려할 때 삼성전자에 대한 비관론이 전혀 근거 없지는 않다"며 "최근 주가 하락이 지나치고 다소때 이른 감이 있지만 삼성전자가 애플의 뒤를 이어 부진의 늪에 빠질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IT기업들의 실적은 올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투자심리는 부정적"이라며 "펀더멘털과 투자심리 사이에 괴리가 큰 만큼 주가는 박스권 내에서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스마트폰 시장 포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실제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세계 고사양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3억8천만대로 지난해 3억4천만대에 비해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급형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은 2010년 전년 대비 89%에서 2011년 59%로 감소했다. 작년에는 26%로 둔화했고 내년에는 5%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증가율이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다만, 저가형 스마트폰 출하량은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스마트폰 시장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5억8천200만대로 작년 3억6천만대보다 6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은 2010년 53%, 2011년 70%를 나타냈다. 작년에는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63%였다. 내년에는 다소 성장세가 둔화하지만 여전히 40%대의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고급형과 보급형 스마트폰은 미국 달러 기준 판매가격 300달러 이상과 미만으로분류했다.
고급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는 업계 선두 업체로 고가폰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실적 우려로 나타나고 있다. 두 종목 주가는 최근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애플은 300달러 이상 스마트폰 비중이 97%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42%로 애플보다는 훨씬 낮지만 주요 업체 평균인 40%보다는 높았다.
LG전자[066570](37%), RIM(41%), 소니(30%), 노키아(25%), HTC(24%), 모토로라(39%) 등은 대체로 고급형의 판매 비중이 낮았다.
고급형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는 국내 업체들에는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가격 경쟁이 심해지고 수익성은 떨어져 예전과 같은 고속 성장을 기대하기어렵게 됐다. 반면에 시장 확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급형 출시로 스마트폰 업체들의 영업 마진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움츠려 있던 스마트폰 시장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하반기 저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인 S4 미니, LG전자는 LG옵티머스 G2를 출시할예정이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일용품화되는 성장 단계를 고려할 때 삼성전자에 대한 비관론이 전혀 근거 없지는 않다"며 "최근 주가 하락이 지나치고 다소때 이른 감이 있지만 삼성전자가 애플의 뒤를 이어 부진의 늪에 빠질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IT기업들의 실적은 올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투자심리는 부정적"이라며 "펀더멘털과 투자심리 사이에 괴리가 큰 만큼 주가는 박스권 내에서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