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중국 2분기 GDP에 주목

입력 2013-07-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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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는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발표로 상승세를 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이날 2분기 경제 성장률을 발표한다. 시장의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으로 1분기 7.7% 성장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GDP 성장이 예상치에 도달하기 어렵고, 7%대 초반까지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소비 증대 정책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가운데 수출 부진과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둔화가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게 되면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올 수 있지만,중국 지도부가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강해 현실화 여부는 불투명하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는 코스피에 일단 부정적이지만 이번 주에는 벤 버냉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청문회 발언(17∼18일)과 미국 주요기업의 실적 발표, G20 재무장관회의 등이 예정되어 있어 관망세를 커질 가능성이 있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국내증시는 이번 주에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실적 발표, 중국의 GDP 발표, G20 재무장관회의 등의 영향으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미국의 실적은 선제적으로 조정을 거쳐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의 GDP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경기부양 기대감 형성될 전망이다.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특별한 대책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출구전략에 따른 대안 모색은 가능할전망으로 중립적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오는 21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 앞두고 달러-엔 환율이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 = 중국의 경기둔화는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몇 가지 측면에서 이에 따른 코스피의 조정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우선, 중국의 경기둔화는 정부의 경기부양의지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은 이미 국내외 주식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 또 중국경제는 여전히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중국의 장기적인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겠지만 연간 7.5% 전후 수준의 성장은 여전히놀라운 성장률임이 틀림없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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