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락앤락, 국내 소비 부진에 타격"

입력 2013-08-08 08:08  

한국투자증권은 8일 락앤락[115390]에 대해 국내 소비 경기 부진 때문에 실적 전망이 어둡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원에서 3만1천원으로 내렸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은 홈쇼핑 판매 부진, 대형 신제품 부재에 경기 침체까지 겹쳐 2분기 국내 판매 금액이 작년 2분기보다 30.7% 줄었다"며 "하반기에도 내수 부진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올해 한국법인 매출은 작년보다 4.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락앤락의 2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은 3분기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한국법인 판매 부진 때문에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락앤락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7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3.3%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은 1천344억원으로 1.4% 감소했다.

그는 회사의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한 요인으로는 중국법인의 성장세를 꼽았다.

락앤락의 2분기 중국법인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23.0% 늘었다.

이 연구원은 이어 "2분기 국내 매출 감소에 따른 운반비·판매수수료 감소와 판매관리비통제로 경영 효율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하반기 재고 조정과 해외법인 구조조정 관련 비용 집행이 끝나면 연간 17%의 영업이익률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내다봤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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