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와 경쟁할 대체거래시스템(ATS) 시장에 세계적인 ATS들이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FT는 차이엑스(Chi-X) 글로벌, SBI 재팬넥스트 등의 ATS들이 한국 진출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국내 대형 증권회사들과 제휴해 ATS를 설립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FT는 보도했다.
차이엑스는 일본·호주·캐나다 등지에서, SBI 재팬넥스트는 일본 등지에서 일본거래소, ASX 등과 경쟁하고 있다.
차이엑스는 노무라·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UBS·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산하 업체이며, SBI 재팬넥스트는 일본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SBI 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대주주다.
한국은 지난 5월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ATS를 허용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ATS의 최저 자기자본을 200억원으로 설정하고 ATS의거래량을 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의 5%, 개별 종목 거래량의 1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 한국거래소가 오랫동안 누려온 독점적 지위에 직접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ATS 관련 규제와 한국의 높은 증권거래세율 등을 고려하면 외국ATS의 실제 한국 진출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FT는 전망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FT는 차이엑스(Chi-X) 글로벌, SBI 재팬넥스트 등의 ATS들이 한국 진출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국내 대형 증권회사들과 제휴해 ATS를 설립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FT는 보도했다.
차이엑스는 일본·호주·캐나다 등지에서, SBI 재팬넥스트는 일본 등지에서 일본거래소, ASX 등과 경쟁하고 있다.
차이엑스는 노무라·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UBS·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산하 업체이며, SBI 재팬넥스트는 일본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SBI 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대주주다.
한국은 지난 5월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ATS를 허용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ATS의 최저 자기자본을 200억원으로 설정하고 ATS의거래량을 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의 5%, 개별 종목 거래량의 1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 한국거래소가 오랫동안 누려온 독점적 지위에 직접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ATS 관련 규제와 한국의 높은 증권거래세율 등을 고려하면 외국ATS의 실제 한국 진출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FT는 전망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