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다음, 모바일 사업 미흡"

입력 2013-08-12 08:12  

하나대투증권은 12일 다음의 모바일사업 실적개선이 미흡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2분기에 예상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지만중장기적으로 성장의 핵심인 모바일 사업의 펀더멘털(기초 여건) 기여도가 낮은 점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NHN[035420]의 라인(LINE)과 카카오톡의 게임 센터에 입성한 게임들의 흥행으로 많은 모바일게임 개발사의 펀더멘털 개선이 이뤄졌다"며 "다음은 아직 모바일 사업부문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주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의 경우 모바일 검색 광고의 비중이 전체 대비 10% 미만이고 모바일 게임매출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황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다음이 모바일 검색·게임, 플랫폼 비즈니스 등에서 단기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것은 어려워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다음앱을 중심으로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에의 호응도가 긍정적이고하반기부터 게임 부분의 독자적인 사업 개시 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말했다.

황 연구원은 다음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4만5천원으로유지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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