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양적완화 이슈 재점화…조정 크지 않을 것"

입력 2013-08-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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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2일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조기에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지만 이에 따른 증시 조정은 크지 않을것으로 전망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지역 연준 총재들이 잇따라 연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경기 기대와 유동성 축소 우려 사이에 지루한 줄다리기가다시 시작됐지만 증시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지난 5∼6월에는 한 주가 조정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 문제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차츰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6월처럼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급등에 따른 국내 채권시장의 동요가 나타나지 않고 외환시장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에는 원화 강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 순매수도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경기 개선세가 차츰 강해지고 있다는 점도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이겨내는 힘이 될 것"이라며 "달러 유동성 축소 우려에도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한국 경제의 차별적인 경기 개선 가능성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미국에만 의존하던 경기 회복 기대가 유럽과 신흥국들로 옮겨 가고있다"며 "미국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지난 5∼6월처럼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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