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장기물 중심 금리 하락

12일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입찰 마무리와 외국인의 선물 매수 등에 힘입어 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2.90%였다.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3.21%, 10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하락한 연 3.54%를 나타냈다.

장기물의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2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 3.74%였다. 30년물 금리도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떨어진 연 3.85%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3%, 연 2.78%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의 금리도 모두 전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해 각각 연 3.30%, 연 8.99%를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66%, 연 2.70%로전 거래일과 변함없었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고채 5년물 입찰의 무난한 마무리, 구조화채권 발행설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지난주 금리가 크게 상승했던 장기물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채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것도 금리 하락의 요인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 선물 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8천576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을 1천187계약 순매수했다.

다만 신 연구원은 "오늘과 같은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수 없어 장기물 매수를 권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