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CJ제일제당, 아시아 위기 영향 제한적"

입력 2013-08-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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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아시아에 법인을 둔 CJ제일제당[097950]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위기 가능성 제기되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 바이오, 사료 법인을 보유한 CJ제일제당의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바이오 법인은 라이신 매출의 80%가 유럽 수출로 발생하고, 핵산 매출의 60∼70%는 중국 수출에서 나온다"며 "바이오 전체 매출에서 동남아 비중은 15∼20% 내외로 추정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매출 대부분이 유로화 등 기타 지역의 통화로 발생하고, 주요 원재료는 달러화로 태국 등에서 구매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바이오 법인의 재무제표는달러화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루피아화는 매출 일부분과 원재료를 제외한 각종 현지 공장 운영 비용에만 영향을 주고 있고, 원재료 구매 통화는 달러이나 산지가 태국이기 때문에 태국 바트화 가치 하락 시 달러 기준 태국산 원당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동남아 지역 사료 법인의 환산 이익은 다소 감소할 수 있으나 이익규모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동남아 사료 법인은 현지 생산· 판매 체제이기 때문에 경기 둔화 시 실적이 감소하고 현지화 기준 실적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이익규모 감소할 수있지만 작년 기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사료법인 합산 순이익은 199억원으로 절대규모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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