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과 신용등급 전망이 무더기 강등되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증권[003470]은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2.12% 하락한 3천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동양[001520]은 전날보다 0.50% 하락했고, 동양시멘트[038500]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달 중순부터 동양그룹 신용도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최근 들어 이들세 종목의 주가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초 대비 전날까지 동양과 동양시멘트의 주가는 각각 5.2%, 2.7% 떨어졌다.
같은 기간 동양증권의 주가도 3천580원에서 3천65원으로 14.4% 하락했다.
전날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034950]는 동양시멘트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부정적 검토)로 낮췄다.
또 동양, 동양증권,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동양파이낸셜대부의 회사채와기업어음(CP)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검토'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에는 변동이 없지만 향후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커졌다.
같은 날 NICE신용평가도 동양시멘트와 동양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강등했고, 한국신용평가도 오후 늦게 동양증권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BBB+'(하향검토)로 낮췄다.
신용등급과 전망이 강등된 동양그룹 계열사들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곳은 동양시멘트, 동양증권, 동양이다.
최근 들어 시장이 동양그룹의 신용도를 우려하는 데는 더딘 구조조정 진행과 차환 리스크(위험) 탓이 크다.
현재 동양그룹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동양매직과 동양파워 지분 일부 등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10월부터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이 시행되면 동양그룹의 차환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 점도 시장의 걱정을 사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증권사는 계열사가 발행한 투자부적격 등급의 회사채나 CP에대해 판매를 권유할 수 없다.
그동안 동양그룹이 낮은 신용등급에도 높은 회사채 금리와 동양증권의 리테일채권 영업력에 힘입어 회사채 발행에 번번이 성공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정안시행 이후 동양그룹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동양증권은 증권 업황 침체와 그룹 위기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감이 더 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불안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실제로 신용등급과 전망이 강등된 동양그룹내 상장사 중에서 동양증권의 주가 낙폭이 가장 큰 상태다.
NICE신용평가 측은 "동양그룹 전반의 신용도 저하로 평판위험이 증가하고 고객기반이 약화하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불리한 업황과 대규모 지점 운영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증권[003470]은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2.12% 하락한 3천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동양[001520]은 전날보다 0.50% 하락했고, 동양시멘트[038500]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달 중순부터 동양그룹 신용도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최근 들어 이들세 종목의 주가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초 대비 전날까지 동양과 동양시멘트의 주가는 각각 5.2%, 2.7% 떨어졌다.
같은 기간 동양증권의 주가도 3천580원에서 3천65원으로 14.4% 하락했다.
전날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034950]는 동양시멘트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부정적 검토)로 낮췄다.
또 동양, 동양증권,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동양파이낸셜대부의 회사채와기업어음(CP)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검토'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에는 변동이 없지만 향후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커졌다.
같은 날 NICE신용평가도 동양시멘트와 동양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강등했고, 한국신용평가도 오후 늦게 동양증권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BBB+'(하향검토)로 낮췄다.
신용등급과 전망이 강등된 동양그룹 계열사들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곳은 동양시멘트, 동양증권, 동양이다.
최근 들어 시장이 동양그룹의 신용도를 우려하는 데는 더딘 구조조정 진행과 차환 리스크(위험) 탓이 크다.
현재 동양그룹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동양매직과 동양파워 지분 일부 등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10월부터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이 시행되면 동양그룹의 차환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 점도 시장의 걱정을 사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증권사는 계열사가 발행한 투자부적격 등급의 회사채나 CP에대해 판매를 권유할 수 없다.
그동안 동양그룹이 낮은 신용등급에도 높은 회사채 금리와 동양증권의 리테일채권 영업력에 힘입어 회사채 발행에 번번이 성공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정안시행 이후 동양그룹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동양증권은 증권 업황 침체와 그룹 위기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감이 더 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불안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실제로 신용등급과 전망이 강등된 동양그룹내 상장사 중에서 동양증권의 주가 낙폭이 가장 큰 상태다.
NICE신용평가 측은 "동양그룹 전반의 신용도 저하로 평판위험이 증가하고 고객기반이 약화하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불리한 업황과 대규모 지점 운영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