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스마트폰 업계 구조조정 가속화 전망"

현대증권은 4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인수가 스마트폰 업계 구조조정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음 구조조정 대상은 블랙베리로 예상된다"며 "구조조정이 활발해진 상황에서는 생존하는 업체들의 수익성이 장기적으로 개선될 수있다"고 말했다.

MS의 노키아 인수로 업계 내 경쟁 강도가 약해질 수 있어 한국 스마트폰 업체들에 호재라는 설명이다.

MS의 휴대전화 사업에 대해선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백 연구원은 "MS는 하드웨어 사업 경험이 거의 없는데다 노키아가 미국 기업인MS에 피인수돼 유럽 소비자들이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 노키아는 애플, 삼성, LG전자[066570]에 밀려 존재감이 미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윈도 운영체제(OS)의 입지도 불리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윈도 OS를 채택한 스마트기기 수요를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