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바이코리아'…코스피, 1,970선 회복

입력 2013-09-09 15:27  

외국인 매수세가 12일째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1,97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36포인트(0.99%) 오른 1,974.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8.78포인트(0.45%) 오른 1,964.09로 출발해 소폭 상승한 뒤 1,970선을중심으로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 순매수 행진이 이어진 것이 주효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5천44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간 3조6천60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5∼6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식 비중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던기관은 오전 한때 순매수를 보였지만 오후부터 다시 '팔자'로 돌아서 총 98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4천14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1천316억원)과 비차익(3천165억원) 거래 모두 고른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4천48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 지수는 대부분 상승했다.

건설업이 2.71%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증권(2.32%), 기계(1.83%), 서비스업(1.79%), 유통업(1.68%), 금융업(1.37%), 화학(1.10%), 철강금속(0.95%), 보험(0.91%), 은행(0.85%) 등이 뒤를 따랐다.

의료정밀(-2.10%), 의약품(-0.89%), 전기가스업(-0.39%), 섬유의복(-0.24%), 운수창고(-0.1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상승률은 대형주(1.13%), 중형주(0.37%), 소형주(-0.07%)순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세가 우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4천원(0.29%) 오른 137만3천원에 거래를 끝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NAVER[035420]로 전 거래일보다 6.46%나 주가가 급등했다.

현대중공업(5.19%), SK하이닉스(4.98%), KB금융(2.09%), 현대모비스(1.94%), LG화학(1.15%), 삼성생명(0.99%), SK텔레콤(0.46%), POSCO(0.45%)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00%)와 기아차(-1.03%)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포인트(0.51%) 내린 521.11로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천700주, 2천57만9천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2원 내린 1,086.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44.42포인트(2.48%) 급등한 14,205.23,토픽스지수는 25.18포인트(2.19%) 뛴 1,17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27.91포인트(0.34%) 상승한 8,192.11로 끝났고,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2시 7분(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7.184포인트(3.14%) 오른 2,207.286을 나타내고 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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