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전날 급락분 되돌림, 금리 상승

10일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전날 금리가 급락한것과 관련한 되돌림 압력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2.97%였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연 3.28%, 연 3.62%로 전날보다 0.03%포인트씩 상승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전날과 비교해 각각 0.02%포인트 올라 연 3.81%, 연 3.91%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한 연 2.70%, 연 2.90%로 집계됐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3년) 금리는 각각 연 3.36%, 연 9.06%로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씩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6%, 연2.71%로 변동이 없었다.

국내 국채시장에서 금리는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횡보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 금리는 전날 강한 약세를 보인 것에 반발 심리가 작용하면서 다시 상승했다.

12일에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지만 채권 전문가 대부분이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해 '금통위 이슈'는 특별한 재료가 되지 못했다.

나정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보다 다음 주에 있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장의 방향성을 가를 중요한 재료"라며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등락보다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한국은행 총재 발언이 더 큰 의미를 갖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1천609계약, 5천237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는 7천105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