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글로벌 자금 및 경기 동향이 한국증시의 상승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23일 분석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유동성과 매크로 변화는 국내 증시 상승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지 못했던 이유를 놓고 미국 경기에 대한 신중론이 부각될 수 있다"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전반적 눈높이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미국보다 유럽과 중국 경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미국과 유럽' 또는 '미국과 중국' 증시의 동반상승기보다 '유럽과 중국' 동반 상승기에 더 큰 순매수를 보였다"면서 "2010년 이후글로벌 대비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던 시기도 미국보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 모멘텀이강화되는 국면이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당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철강, 화학, 조선 등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면서 "해당 업종의 또 다른 공통점은 순이익규모가 상반기 중 저점을 형성한 뒤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인데 건설 역시 이와 유사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유동성과 매크로 변화는 국내 증시 상승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지 못했던 이유를 놓고 미국 경기에 대한 신중론이 부각될 수 있다"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전반적 눈높이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미국보다 유럽과 중국 경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미국과 유럽' 또는 '미국과 중국' 증시의 동반상승기보다 '유럽과 중국' 동반 상승기에 더 큰 순매수를 보였다"면서 "2010년 이후글로벌 대비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던 시기도 미국보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 모멘텀이강화되는 국면이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당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철강, 화학, 조선 등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면서 "해당 업종의 또 다른 공통점은 순이익규모가 상반기 중 저점을 형성한 뒤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인데 건설 역시 이와 유사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