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행 시점을 12월로 전망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퇴임과 콘퍼런스 일정 등을 고려하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미 연준 입장에서는 물가수준이 낮은 만큼 미국 경제의 정상화를좀 더 진척시켜야 할 필요가 있고 차기 연준 의장을 확인하고 나서 출구전략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10월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채한도 상향 등의 재정이슈를 고려하면 양적완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부채한도 협상과 차기 연준의장 지명 등의 문제를 마무리한 이후12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시행해도 늦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12월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시장에 심각한 위험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회복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조심스럽게 시행할 것이라는 신호를9월 FOMC에서 보낸 만큼 시장이 단계적이고 완만한 통화정책 변화로 받아들여 새로운 충격으로 인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퇴임과 콘퍼런스 일정 등을 고려하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미 연준 입장에서는 물가수준이 낮은 만큼 미국 경제의 정상화를좀 더 진척시켜야 할 필요가 있고 차기 연준 의장을 확인하고 나서 출구전략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10월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채한도 상향 등의 재정이슈를 고려하면 양적완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부채한도 협상과 차기 연준의장 지명 등의 문제를 마무리한 이후12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시행해도 늦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12월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시장에 심각한 위험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회복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조심스럽게 시행할 것이라는 신호를9월 FOMC에서 보낸 만큼 시장이 단계적이고 완만한 통화정책 변화로 받아들여 새로운 충격으로 인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