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화장품업종 3분기 실적 저조할 듯"

입력 2013-09-30 08:33  

현대증권은 30일 화장품업종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기대치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방문 판매, 백화점 등 고가 화장품 판매처의 실적이 악화했다"며 "해외사업 수익성도 유통채널 확대, 설비 증설 등의 투자 확대로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업체 실적은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호전될 것이라고김 연구원은 관측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안 좋은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고 최근 소비경기가 완만하게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화장품업종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급증, 2013년 연간 성장률 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13%로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화장품업종 주가가 최근 3개월간 코스피 수익률을 8% 밑도는 등 저조하지만 4분기부터 나타날 내수 실적 개선, 중장기 해외사업 성장을 고려할 때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장품업종 내 투자 유망 종목으로 아모레G[002790], 아모레퍼시픽[090430], 코스맥스[044820], 한국콜마[161890]를 꼽았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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