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3거래일만에 상승

입력 2013-10-01 16:27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2.84%였다.

5년물과 10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3%포인트 올라 연 3.08%, 연 3.45%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는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한 연3.64%, 연 3.74%를 나타냈다.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27일과 30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은 안전자산선호로 읽히는(채권을 매수하는) 재료였지만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지 금리가 오히려 상승했다"며 "최근 금리가 하락한 것과 관련해 기술적인 조정도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오른 연 2.68%, 연 2.80%로 나타났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아 각각 연2.66%, 연 2.71%였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3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씩 상승해 각각 연 3.26%, 연 8.96%로 집계됐다.

동양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속속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회사채시장에 미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시장은 투자등급에 투자하는 기관 투자자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동양그룹 계열사의 회사채는 투기등급에 속한데다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 매입했기 때문이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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