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전문가의 98.4%가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4∼27일에 걸쳐 채권전문가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8.4%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현재 연 2.50%)를동결할 것으로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일부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위험요인이 전개되는 상황을 지켜볼 필요성 때문에 이달에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10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93.9로 나타나 지난달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금리에 대한 투자심리는 지난달보다 크게 악화됐다.
10월 금리전망 BMSI는 72.4로 지난달보다 21.3포인트나 하락했다.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불확실성은 국내 채권시장에도 강세 재료로 작용하겠지만,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과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 등으로 금리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탓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의 비율도 지난달 23.0%에서 10월에는 39.8%로 늘어났다.
그밖에 물가와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물가 BMSI는 지난달보다 3.8포인트 오른 91.1이었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10월 물가가 보합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고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비율은 13.0%로 지난달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BMSI도 전월보다 8.7포인트 상승한 101.6이었다.
응답자의 85.4%는 환율이 보합수준(달러·원 환율 1,056∼1,091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고,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지난달보다 2.5%포인트늘어난 8.1%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4∼27일에 걸쳐 채권전문가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8.4%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현재 연 2.50%)를동결할 것으로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일부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위험요인이 전개되는 상황을 지켜볼 필요성 때문에 이달에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10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93.9로 나타나 지난달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금리에 대한 투자심리는 지난달보다 크게 악화됐다.
10월 금리전망 BMSI는 72.4로 지난달보다 21.3포인트나 하락했다.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불확실성은 국내 채권시장에도 강세 재료로 작용하겠지만,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과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 등으로 금리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탓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의 비율도 지난달 23.0%에서 10월에는 39.8%로 늘어났다.
그밖에 물가와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물가 BMSI는 지난달보다 3.8포인트 오른 91.1이었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10월 물가가 보합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고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비율은 13.0%로 지난달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BMSI도 전월보다 8.7포인트 상승한 101.6이었다.
응답자의 85.4%는 환율이 보합수준(달러·원 환율 1,056∼1,091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고,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지난달보다 2.5%포인트늘어난 8.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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