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 원전 축소 수혜 기대에 상승

입력 2013-10-14 09:17  

SK가 정부의 원자력발전소 축소 계획으로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8% 오른 20만5천500원에 거래됐다.

외국계 증권사인 메릴린치에서 5천926주의 매수 주문이 이뤄졌다.

정부는 전날 에너지원 세제 개편과 수요 관리를 통해 원전 의존도를 낮추는 내용의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차 계획에서 정부는 2035년 원전 비중(설비용량 기준)을 22∼29% 범위에서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1차 계획에서 목표한 41%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화력발전소 건설을 확대하고 있는 SK가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분석이 나왔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SK E&S가 지난달 문산지역에 830㎿의 LNG 복합화력발전소 두 기를 새로 착공, 2016년 초부터 가동 예정이고 SK건설이 허가를 받은 2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도 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SK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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