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골든브릿지증권이 신청한 유상감자에 대한 반려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김기준 민주당 의원이 소액주주 피해를 고려해 유상감자 신청을 불승인처분하고 주식거래를 재개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현재 관계자와 협의 중에 심사 연기 사유가 발생했다"며 "검찰에서조사하고 금감원도 검사하는 것이 연기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골든브릿지증권의 모회사인 골든브릿지는 5월 주주총회에서 경영난을 겪는 계열사인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골든브릿지증권의 유상감자를 결정, 6월 금감원에 심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이상준 전 골든브릿지 회장이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김기준 의원은 "이상준 전 골든브릿지 회장 등 대주주를 비롯한 주주들이 300억원 가까운 유상감자를 하려는 것은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것"이라며 "이런 경우 재무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주주 골든브릿지의 자본잠식이 89%에 달하고 부채비율이 7천840%에 이른다"며 "재무상태가 극히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골든브릿지증권 자금이 현재 1천900억인데300억 유상감자해 1천600억으로 줄이자고 했다"며 감자계획을 철회할 계획이 없다는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4월부터 파업 중인 골든브릿지증권의 김호열 노조위원장은 "골든브릿지증권은 자기자본 규모가 작은 회사인데 대주주 자금난을 해소하려고 돈을 빼간다는데 54%의 소액주주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제2의 저축은행, 제2의 동양 사태가 골든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하나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이제 금융당국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대주주의 적격성 심사를 수시로 심사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김기준 민주당 의원이 소액주주 피해를 고려해 유상감자 신청을 불승인처분하고 주식거래를 재개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현재 관계자와 협의 중에 심사 연기 사유가 발생했다"며 "검찰에서조사하고 금감원도 검사하는 것이 연기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골든브릿지증권의 모회사인 골든브릿지는 5월 주주총회에서 경영난을 겪는 계열사인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골든브릿지증권의 유상감자를 결정, 6월 금감원에 심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이상준 전 골든브릿지 회장이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김기준 의원은 "이상준 전 골든브릿지 회장 등 대주주를 비롯한 주주들이 300억원 가까운 유상감자를 하려는 것은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것"이라며 "이런 경우 재무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주주 골든브릿지의 자본잠식이 89%에 달하고 부채비율이 7천840%에 이른다"며 "재무상태가 극히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골든브릿지증권 자금이 현재 1천900억인데300억 유상감자해 1천600억으로 줄이자고 했다"며 감자계획을 철회할 계획이 없다는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4월부터 파업 중인 골든브릿지증권의 김호열 노조위원장은 "골든브릿지증권은 자기자본 규모가 작은 회사인데 대주주 자금난을 해소하려고 돈을 빼간다는데 54%의 소액주주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제2의 저축은행, 제2의 동양 사태가 골든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하나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이제 금융당국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대주주의 적격성 심사를 수시로 심사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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