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내년 코스피 상단 2,400 전망"

입력 2013-11-05 11:08  

국내 경제 '상고하저'…성장률 3.6% 예상

KB투자증권은 5일 내년 코스피가 2,4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국내 경제는 '상고하저'(上高下低) 순환으로 연간 3.6% 성장률을 보일것으로 예상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이사는 이날 '리서치센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내년 주식시장은 세계 경기회복과 기업 수익성 개선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피 상단이 2,400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이사는 "내년 상반기에 세계 경기 회복과 이로 인한 이익 증가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하반기에는 하향식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둔화해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물가상승 압력은 높지 않아 큰 폭의 주가 하락보다는 기간조정국면이 진행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이사는 "내년 상반기에는 대형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필요하며 하반기 조정국면에서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화학,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의 경기순환 업종과 밸류에이션(가치평가)저평가 매력이 있는 은행업종,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음식료 업종, 경기 저점에서회복이 예상되는 건설, 운송 업종을 투자 유망업종으로 선정했다.

리스크(위험) 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채권 금리 상승 가능성과 신흥국 자산가격 조정 등의 대외변수, 금리 상승에 따른 국내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을 꼽았다.

문정희 선임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가 '상저하고'(上低下高) 순환으로 연간 2.7% 성장했지만 내년에는 '상고하저'(上高下低) 사이클로 연간 3.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내년 국제 경제도 잠재 성장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돌아가 선진국에이어 신흥국의 경기 사이클도 확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는 내년 3월로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그러나 "양적완화 축소 이슈는 시장에서 예상할 수 있는 요소인 반면 오히려 중국의 단기자금 리스크가 시장에서 불투명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우려했다.

이재승 수석연구원은 내년 채권시장에 대해 미국 출구전략과 국내 경기 회복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중기적 금리 상승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통화정책은 내년 4분기 이전까지는 지금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4분기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한차례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이라고덧붙였다.

허문욱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업종은 수수료율에 대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특단의 구조조정이 있기 전까지는 수익률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 센터장은 "매물로 나온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이 되면 구조적으로 한계에 와있는 상황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는 시장의 심리 변화로 주가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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