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제일모직 4분기 영업익, 전분기보다 감소"

입력 2013-11-07 08:29  

신한금융투자는 7일 패션사업을 분리한 제일모직[001300]의 올 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다소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는 패션사업의 성수기이지만 제일모직이패션사업을 분리했기 때문에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봤다.

반면 제일모직이 주력하고 있는 케미칼·전자재료 부문은 4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이므로 올 4분기 제일모직의 영업이익은 74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올 3분기에는 패션사업을 분리한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

제일모직의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84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비교할 때 35.9% 늘었다.

하 연구원은 "3분기부터 패션사업부를 제외했는데 3분기 패션사업이 적자였기때문에 (패션사업 분리가)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 제일모직이 올 12월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로 양도하면서 1조500억원의 현금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패션사업부의 순자산 가치가 현재 8천800억원 수준이며 4분기에 '매각예정 처분자산 집단처분이익'이라는 명목으로 1천700억원이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고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제일모직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7천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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