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 E&M, 실적 부진에 장중 3만원 밑돌아

입력 2013-11-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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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CJ E&M[130960] 주가가 장중 한때 3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E&M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2.44% 하락한 3만50원에 거래됐다.

장중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3.57% 낮은 2만9천7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가가 3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CJ E&M은 3분기 영업이익이 8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6%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4천7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증권사들은 CJ E&M의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면서 목표주가를 줄줄이하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M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 145억원, 당사 추정치 206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방송 부문 실적이 광고 부진과 제작비 증가 때문에 크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CJ E&M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5만5천원에서 4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5만6천원에서 4만7천원으로 내렸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달 14일까지 코스피수익률을 38%포인트 웃돌았으나 최근 1개월간 25%포인트를 밑도는 폭락세를 보였다"며 "이는 3분기 어닝 쇼크와 게임 부문의 사업 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설명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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