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서 기관 '사자' 외국인 '팔자' 공방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를 타고 상승, 2,010선에안착했다.
양적완화 유지의 기대감을 갖게 한 '옐런 효과'의 훈풍이 이어져 코스피가 사흘째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7포인트(0.26%) 오른 2,010.81로 마감했다.
지수는 8.60포인트(0.43%) 상승한 2,014.24로 개장했지만 외국인이 장중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가 경기부양 발언을 한데다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와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의 양적완화 지지에 따라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지연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등으로 코스피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다만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점은 부담으로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개인도 36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기관 홀로 671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순매도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는 3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해 음식료품(1.36%), 종이·목재(0.79%), 운송장비(0.71%),전기·전자(0.66%) 등은 강세였다.
운수창고(-2.17%), 비금속광물(-1.56%), 기계(-0.55%), 보험(-0.4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2천원(0.82%) 오른 147만4천원을 나타냈고 현대차(2.01%), 현대모비스(1.19%), POSCO(0.31%), SK하이닉스(0.15%) 등도 상승했다.
반면 기아차(-0.33%), 신한지주(-1.33%), NAVER(-0.32%), 삼성생명(-0.49%) 등은 하락했다.
동부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을 내놨다는 소식에 동부제철[016380], 동부하이텍[000990], 동부건설[005960], 동부CNI[012030] 등은 동반 상한가로 마감했다.
중국이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하면서 보령메디앙스(7.54%), 아가방컴퍼니(4.81%), 매일유업(2.56%), 남양유업(4.67%) 등 국내 육아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20(0.62%)포인트 내린 509.54로 장을 마쳤다.
장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외국인이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 투신권과 연기금도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 위주로 매수해 코스닥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17억원씩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2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5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2억3천만원 규모였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62포인트(0.01%) 내린 15,164.30, 토픽스지수는 2.63포인트(0.21%) 오른 1,241.67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52% 상승한 8,177.12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내린 1,057.9원으로 마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를 타고 상승, 2,010선에안착했다.
양적완화 유지의 기대감을 갖게 한 '옐런 효과'의 훈풍이 이어져 코스피가 사흘째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7포인트(0.26%) 오른 2,010.81로 마감했다.
지수는 8.60포인트(0.43%) 상승한 2,014.24로 개장했지만 외국인이 장중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가 경기부양 발언을 한데다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와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의 양적완화 지지에 따라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지연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등으로 코스피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다만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점은 부담으로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개인도 36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기관 홀로 671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순매도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는 3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해 음식료품(1.36%), 종이·목재(0.79%), 운송장비(0.71%),전기·전자(0.66%) 등은 강세였다.
운수창고(-2.17%), 비금속광물(-1.56%), 기계(-0.55%), 보험(-0.4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2천원(0.82%) 오른 147만4천원을 나타냈고 현대차(2.01%), 현대모비스(1.19%), POSCO(0.31%), SK하이닉스(0.15%) 등도 상승했다.
반면 기아차(-0.33%), 신한지주(-1.33%), NAVER(-0.32%), 삼성생명(-0.49%) 등은 하락했다.
동부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을 내놨다는 소식에 동부제철[016380], 동부하이텍[000990], 동부건설[005960], 동부CNI[012030] 등은 동반 상한가로 마감했다.
중국이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하면서 보령메디앙스(7.54%), 아가방컴퍼니(4.81%), 매일유업(2.56%), 남양유업(4.67%) 등 국내 육아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20(0.62%)포인트 내린 509.54로 장을 마쳤다.
장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외국인이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 투신권과 연기금도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 위주로 매수해 코스닥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17억원씩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2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5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2억3천만원 규모였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62포인트(0.01%) 내린 15,164.30, 토픽스지수는 2.63포인트(0.21%) 오른 1,241.67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52% 상승한 8,177.12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내린 1,057.9원으로 마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