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9일 국내 철강 수급이 내년에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가 끝나가는 시점에도 철강 업황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만성적인 공급 과잉에다 올해 들어서는 국내 수요까지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철강 명목소비를 보면 한국이 작년 동기 대비 8.4% 감소해 중국(+9.1%), 일본(-1.6%) 등과 비교했을 때 크게 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은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2분기에 철강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국내 철강 소비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감소폭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이 부진한데다 기계, 가전 등 다른 산업도 회복세를 보이지 않아철강 소비의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며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고로사의 증설 물량(600만t)이 내년 상반기에 본격 출하해 철강 수급 면에서 대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가 끝나가는 시점에도 철강 업황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만성적인 공급 과잉에다 올해 들어서는 국내 수요까지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철강 명목소비를 보면 한국이 작년 동기 대비 8.4% 감소해 중국(+9.1%), 일본(-1.6%) 등과 비교했을 때 크게 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은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2분기에 철강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국내 철강 소비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감소폭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이 부진한데다 기계, 가전 등 다른 산업도 회복세를 보이지 않아철강 소비의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며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고로사의 증설 물량(600만t)이 내년 상반기에 본격 출하해 철강 수급 면에서 대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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