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에 금리 상승

입력 2013-11-19 17:22  

국내 채권금리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와증권사의 손절매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9%포인트 오른 연 2.954%를 나타냈다.

5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44%포인트 상승한 연 3.286%, 10년물은 0.048%포인트오른 연 3.636%였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도 전일보다 0.042%포인트, 0.038%포인트씩 상승해 각각 연 3.849%, 연 3.938%로 집계됐다.

통안증권 1년물(연 2.702%)은 전 거래일보다 0.011%포인트 올랐고, 2년물(연 2.

847%)도 0.012%포인트 상승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8%포인트 오른 연 3.386%,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는 0.020% 상승한 연 9.088%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5%, 연 2.77%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미국 주택가격 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지난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이날 오전 국내 채권금리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들이국채선물을 적극 매도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을 2천690계약 순매도해 지난달30일부터 15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와 더불어 오늘 증권사를 중심으로 전날 입찰이 실시됐던 국고채 10년물에 대한 손절물량이 쏟아진 것도 금리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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