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SK㈜와 SK C&C와의 단기 합병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2009년 SK C&C의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으며 특히최근 SK C&C의 주가 상승과 자사주 매입 발표로 합병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은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양사의 비즈니스 성격상 사업적, 전략적 합병 시너지가 작고 현재 지배구조하에서도 경제적 손실이 미미하다"는 이유를 들어그 가능성을 작게 봤다.
만약 합병을 단기에 실시할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율 하락에 따른 경영권 리스크가 존재하고, 매수 청구권 행사에 따른 합병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점도 합병을 주저하게 되는 요인이라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양사의 소액주주들이 각각 20%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을 때 비용 부담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강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합병 전후 지배구조 변동 이슈만이 합병의 주요 모티브"라면서 이 경우 영업가치가 극대화된 주가 수준에 도달했다는 최대주주의 판단이필요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그 시기를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막연한 합병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ait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두 회사의 합병은 2009년 SK C&C의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으며 특히최근 SK C&C의 주가 상승과 자사주 매입 발표로 합병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은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양사의 비즈니스 성격상 사업적, 전략적 합병 시너지가 작고 현재 지배구조하에서도 경제적 손실이 미미하다"는 이유를 들어그 가능성을 작게 봤다.
만약 합병을 단기에 실시할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율 하락에 따른 경영권 리스크가 존재하고, 매수 청구권 행사에 따른 합병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점도 합병을 주저하게 되는 요인이라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양사의 소액주주들이 각각 20%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을 때 비용 부담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강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합병 전후 지배구조 변동 이슈만이 합병의 주요 모티브"라면서 이 경우 영업가치가 극대화된 주가 수준에 도달했다는 최대주주의 판단이필요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그 시기를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막연한 합병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ait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