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KT 새 경영진, 수익성 강화 대책 필요"

입력 2013-11-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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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6일 KT[030200]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려면 새로 구성될 경영진이 수익성 강화를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이동통신 부문 경쟁 심화와 유선통신 부문의 매출 감소 때문에 작년 이후 수익성이 약화하고 주가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어떤 정책으로 어려운 현 상황을 극복해 나갈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새 경영진은 지난 2년간 수익성을 악화시킨 요인을 되돌려야 할것"이라며 "이동통신 경쟁력 회복, 미디어·부가서비스 활성화, 비용구조 개선, 신규사업 추진 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KT의 1.8㎓ 전국망을 이용한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는다른 이동통신사에 비해 설비투자 효율성이 높다"며 "광대역 LTE 활성화와 마케팅강화는 가입자 수와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KT의 주요 수익사업이던 유선전화 사업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부가서비스,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활성화로 이를 만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KT의 주가는 이동통신 경쟁력 회복과 유·무선 IPTV의 성장성 등이 반영되면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천원을 유지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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