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상승…국고채 3년물 3%대 진입

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해 국고채 3년물금리가 연 3%를 넘어섰다.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지속돼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4%포인트 오른 연 3.010%였다.

3년물 금리가 3% 선을 넘은 것은 지난 6월 25일 연 3.020%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연중 최고치는 6월 24일 연 3.120%이다.

5년물과 10년물은 전일 대비 각각 0.028%포인트, 0.019%포인트 올라 연 3.347%,연 3.672%로 나타났다.

장기물인 20년물은 연 3.895%로 0.026%포인트 상승했다. 30년물은 연 4.007%로0.025%포인트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의 금리도 전일과 비교해 각각 0.016%포인트, 0.017%포인트 올라 연 2.721%, 연 2.904%가 됐다.

AA-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는 각각 0.021%포인트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65%, 연 2.77%로전 거래일과 같았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천733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채권시장 약세 원인이 되고 있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장·단기 국채 금리가 모두 올랐다"며 "자금이 채권보다는 주식으로,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으로 몰리면서 자금이 이탈해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박스권 상단 영역에진입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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