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외인 매도 지속' 금리 나흘째 상승

입력 2013-12-02 16:37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채권 금리가 4거래일째 상승했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9%포인트 오른 연 3.029%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44%포인트, 0.057%포인트 상승한 연 3.391%, 연 3.729%로 나타났다.

장기물인 20년물은 연 3.947%로 0.052%포인트 상승했다. 30년물은 0.038%포인트오른 연 4.045%였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의 금리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각각 0.013%포인트, 0.021%포인트 올라 연 2.734%, 연 2.925%를 기록했다.

AA-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는 각각 0.025%포인트, 0.028% 올라 연 3.454%, 연 9.157%가 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65%, 연 2.77%로전 거래일과 같았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 선물을 6천925계약 순매도해 2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 10월 말부터 현재까지 외국인은 12만계약 가량 국채 선물을 매도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매도세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금리상승에 무게를 둔 방향성을 띠고 있다"며 "이번 달 중반 국채 선물 만기 시점까지외국인의 매도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내외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여 경기 회복이 가시화함에 따라 경기 하방 리스크가 부각되지 못하는 등 금리 하락 재료를 발견하기 어려운상황"이라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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